경북 칠곡군 대흥사
매년 가을이면 노랑 은행나무로 구경하러 다녀오는 대흥사입니다. 대흥사는 경상북도 칠곡군 기산면 각산3길 113에 위치하였으며, 대흥사 절보다는 은행나무로 더 유명한 곳이다. 비룡산 자락에 위치하였으며, 칠곡군 왜관읍내에서 차량으로 15분정도 소요된다. 각산리 동네에서 차량으로 오르기에는 좁고 가파른 오르막길이라 안전을 위해 천천히 오르내려야 하며, 대흥사 절 주차장은 차량 4~5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각산리 동네에 주차 후 등산코스로도 좋습니다. 일년내 조용한 편인데, 은행나무잎이 노란색깔로 변화는 가을에 더욱 빛을 발하는 대흥사 입니다.
말하는 은행나무
고민을 말하면 해결을 해준다해서 각산마을의 보물이자 말하는 은행나무라고 합니다. 1018년(현종9년)에 심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칠곡군의 군목이자 보호수 입니다. 은행나무 수령만 950년으로 천년 가까이 되었으며, 나무 높이가 약30미터 높이에 둘레는 7미터 이고, 손에 손잡고 성인 5~6명 정도가 안아야 될 정도의 크기 입니다. 은행나무 옆으로 벤치와 쉼터도 잘 마련되어 있으며, 은행나무 아래서 따뜻한 차한잔 하면 감성돋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방문시에 꼭 따뜻한 음료 또는 차를 챙겨가십시오.
유명한 은행나무 명소
은행나무 잎이 떨어지기 시작하며, 바람에 은행나무 잎이 날리는 모습을 보면 정말 환상적입니다. 다른 지역의 은행나무 명소를 찾아가 보면, 보통 여러그루의 은행나무가 있지만, 대흥사의 은행나무는 한그루 지만 엄청나게 거대하여 압도적인 분위기가 납니다. 나무아래서도, 멀리에서도, 은행나무 잎이 떨어진 바닥도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샷이 나오는 곳입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주차장이 아직 비포장 흙길이라서 전날 혹시 비라도 오면 땅이 젖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매년 가을이면 가는 곳이며, 올 가을에도 은행나무 단풍 보러 방문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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