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수유 마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수유 마을은 전라남도 구례에 있는 산수유 마을이 먼저 떠오른다. 구례 말고도 유명한곳이 있는데 그중 유명한곳이 경상북도 의성군에 있는 산수유 마을이다. 2008년도 부터 매년 산수유 마을 봄꽃 축제 행사가 있었으며, 올해가 16회이다. 3월 16일 목요일부터 3월 26일 일요일까지 행사기간이었고, 경북 의성군 사곡면 산수유 마을에서 진행 되었었다. 매화 꽃 보다는 조금 늦게, 벚꽃 보다는 조금 빠르게 개화를 하며, 대략 10만여 그루가 산수유 마을 곳곳에 자라고 있다. 지난 토요일 3월25일에 방문 하였었는데, 아마도 이번 주말까지는 볼 수 있을 것 같다. 코로나 여파로 3년만에 열린 축제이다 보니, 전국에서 산수유 꽃을 구경하기 위하여 관광객들이 몰렸었다. 넓은 주차장에 주차 후 산수유 마을 전체를 돌아 보려면 생각보다 시간이 걸린다. 산수유 꽃 구경하고, 사진찍으며 전망대 까지 다녀오면 대략 3시간 가까이 걸린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굳이 전망대 까지 아니더라도 중간지점 산수유 꽃길까지만 구경해도 충분히 괜찮다.
산수유 터널
산수유 축제 행사장을 지나 산수유 꽃길을 따라 대략 500미터 정도 지나면 산수유 터널을 만날 수 있다. 길옆에 개울가 따라 흐르는 시냇물 사이 양쪽으로 피어있는 산수유 꽃 터널은 반영사진은 물론 하늘에 노랑색 터널이 정말 이쁜 곳이다.
중간 마다 개울가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는데, 대부분 그냥 지나가시는 분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는 수월 했었다. 의성 산수유 마을에는 곳곳이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입니다. 데이트 하기도 좋고, 가족과 함께 나들이 하기도 좋은 곳이다. 예전에 구례 산수유마을가서 너무 복잡해 고생한 적 있는데, 의성 산수유 마을은 사람은 많아도 여유 있게 봄꽃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날씨가 흐렸음에도 산수유 꽃의 노랑빛이 주변을 밝혀주는 듯 했었다.
산수유 꽃길
산수유 꽃길을 따라 잠시 쉼터에 쉬다가 뒤를 돌아보았더니, 이렇게 멋진 산수유 풍경을 눈에 담아 올 수 있었다.
이른 아침 오전 8시여서, 꽃길이 여유롭게 한적한 분위기였는데, 9시를 넘으면서 축제장과 산수유 마을은 인파로 가득찼었다. 조금 일찍가서 여유롭게 산수유 꽃길을 걸으며 즐기는 것 괜찮으며, 시간이 된다면 주말보다는 평일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망대
산수유 마을 전체적으로 노란 물결이 한가득 했습니다. 의성 산수유마을은 산수유 노랑빛과 초록초록한 마늘밭의 조화가 정말 예쁜곳이다. 산수유 산책길 또한 하나가 아닌, 중간중간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서 산수유 관광객들이 다니기에는 최적의 환경이다. 산책길 말고, 산수유 마을을 가로 지르는 등산로를 이용하여 전망대를 가는 방법도 괜찮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 산수유 축제기간에 산행으로 가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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